‘4∼5단계의 인맥을 거치면 국내 IT분야에 종사하는 거의 모든 비즈니스맨들과 연계가 가능해진다.’
전자신문인터넷(대표 구원모)이 17일 아이탑(대표 이은성)과 공동으로 선을 뵐 최신 개념의 인맥네트워크 서비스 ‘바인드코리아(http://www.bindkorea.com)’가 바로 그것.
바인드코리아는 지인으로 연결되는 사용자 고유의 인맥네트워크를 검색·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을 검색한 후 신뢰하는 지인들의 소개를 통해 그 사람과 협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탑 측은 이 같은 서비스가 정착될 경우 이론적으로 4∼5단계만 거치면 국내 IT분야에 종사하는 거의 모든 사람과 인맥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맥과 인맥의 연결은 네트워크상에 있는 각 단계 사용자들을 통해 이뤄지는데 중간 단계 사용자의 승인이 있어야만 상호 연결이 가능해 인맥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인맥관리 서비스들과 달리 각 개인의 지인 목록 등이 공개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두고 설계한 것도 이 시스템만의 장점이다.
구원모 사장은 “구인·구직의 60% 이상이 주변 지인들의 소개를 통해 이뤄지며, 영업활동 역시 중간 지인들의 소개로 일이 진행될 경우 성사율이 급격하게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며 “이러한 인맥네트워크 개념을 활용할 경우 실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훨씬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신문인터넷과 아이탑은 지난 수개월간 사회 각계 각층에서 선별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바인드코리아의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향후 전자신문인터넷을 통해 인맥간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IT분야의 인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서비스를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밝혔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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