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중국 등 동북아 3개국이 보건의료정보 표준화, 상하수도 서비스 표준화, 근해운송시스템 표준화 부문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3개국 공동협력을 통해 작성하게 되는 표준에 대해서는 3국 공동으로 국제 표준화 기구에 제안키로 했다.
한·중·일 3국 대표 30여명과 민간표준 전문가 70여명은 지난 13, 14일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제 3 회 동북아 표준협력회의’를 개최하고 ‘고령자·장애자 배려 표준의 공동개발’ ‘보건의료정보 표준화’ 등 총 18개 사항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산업자원부는 15일 밝혔다.
산자부 측은 “동북아 3국이 세계 GDP의 20.9%, 세계인구의 23.6%를 보유하는 등 매우 중요한 위상에도 불구하고 국제표준의 제정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술위원회(TC), 분과위원회(SC)의 의장 및 간사 수임률이 7% 수준에 불과해 이를 타개해 나가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동북아 표준 협력회의는 동북아 및 아시아권 교역을 원활하게 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에서 구미 국가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3국간 회의의 정례 순환 개최를 통해 공동 관심사와 협력과제를 발굴, 이를 토대로 동북아 표준 공조체제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개최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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