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e스포츠(컴퓨터게임 대회 또는 리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07년까지 3년간 총 1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문화관광부는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정동채 장관 주재로 ‘e스포츠 발전 정책간담회 및 송년행사’를 개최하고 △e스포츠 기초 인프라 조성 △e스포츠 문화 조성 △국제협력 강화 △법제도 및 지원시스템 구축 등 4대 중점 추진과제와 세부 내용을 담은 ‘e스포츠 발전 정책비전’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2007년까지 △기초 인프라 조성 87억원 △e스포츠 문화 조성 23억원 △국제협력 강화 28억원 △법제도 및 지원시스템 구축 2억원 등 140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집중 추진키로 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올해 운영하기 시작한 ‘e스포츠 발전포럼’을 내년부터 ‘e스포츠 정책자문협의회’로 확대 개편, 민관 공동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 수립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체계화하지 못한 리그 운용을 개선하여 민관 공동의 ‘공인리그제도’를 지원하는 한편, 2005년 상반기 중으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세계 최초로 게이머들을 위한 ‘e스포츠 전용경기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 e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청소년 게임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아시아 e스포츠 대전’을 창설하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가 창설한 국제게임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의 내실화와 세계화를 위해 공신력 있는 국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 장관은 “‘e스포츠 발전 정책비전’은 우리나라가 e스포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은 제도 부재, 경기운용 표준화 미흡, 특정종목 및 장르 편중, 국산 전용 콘텐츠 부족 등 위기요소가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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