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산하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가 16일 오후 3시 한국·중국·일본의 인터넷침해사고대응팀(CERT)이 참여하는 국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고대응지원센터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KT 등 국내 주요 ISP와 분기별로 모의훈련을 한 바 있지만 외국 기관까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3국은 IT분야 공조를 강화하고 있어 이번 국제 모의훈련은 3국 공조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모의훈련은 대응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제공조를 통한 웜 중간숙주 차단, 인접국 이상징후 모니터링을 통한 국내 웜 유입 차단 등으로 진행된다. 대응지원센터는 중간숙주서버 도메인과 IP를 국내 ISP 및 중국·일본 CERT에 전달하고 DNS 차단 및 감염시스템에 대한 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국내 웜 유입과 확산에 대해 일본 및 중국 CERT로부터 웜 정보를 입수해 국내 ISP에 해당 웜 유입방지를 위한 포트 차단 훈련을 할 계획이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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