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DVR시장은 국내외 모두 20%대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관련업계에서는 업체 수 증가에 따른 경쟁 과열, 중국 대만 업체의 도전 등이 있지만 내년에도 국내외 DVR 시장의 성장은 낙관적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해외시장은 전세계적인 보안 의식 강화 추세에다 여전히 시장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아날로그 VCR의 DVR 대체 가능성 등으로 내년 시장은 올해보다 30%에 가까운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JP프리만은 내년 미국 DVR시장규모를 4억3200만달러로 추정, 올해 3억3800만달러에 비해 27.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업계에서는 세계시장 규모를 미국시장의 두 배 정도로 관측하고 있다.
다른 조사기관 크리스앤컴퍼니는 보안장비와 관련 서비스 산업이 향후 10년 동안 해마다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시장은 공식적인 통계를 내놓는 기관이 없는 가운데 주요 DVR업체들은 내년 국내 시장이 20% 안팎 성장한다는 것을 전제로 내년 사업 전략을 잡고 있다.
아이디스는 내년 국내 DVR 단품 시장을 800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올해 시장 규모 650억원에 비해 23%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것.
아이디스 박노성 팀장은 “올해 국내 시장은 내수 침체로 10% 내외의 소폭 성장만을 보였지만 내년 시장은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무인 불법 주차 단속 강화·지역 방범 시스템의 확산 추세에다 여러 보안 관련 시범 사업 등이 내년부터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윈포넷은 DVR단품에다 보드, 관련 시스템과 구축 사업을 포함한 내년 DVR관련 시장 규모를 205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올해 시장 규모 1700억원에 비해 20%이상의 성장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윈포넷 강영수 부장은 “국내 DVR시장이 좋지 않다는 말들은 업체 난립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에 따른 것일뿐 시장 전반의 성장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관공서와 지방자치 단체 등에서 DVR 설치가 확대된다면 국내 시장의 규모는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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