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설계에서 제조, 표면실장에 이르는 전체 PCB 제조 공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전문 업체가 탄생했다.
PCB 설계 업체인 이오에스아이(대표 김미경 http://www.rosyeos.co.kr)는 최근 별도의 PCB 조립(SMT) 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이달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구 하이텍의 PCB 생산라인을 인수, PCB 제조 관련 토털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오에스아이가 확보한 PCB 라인은 월 1만㎡ 규모의 다층 빌드업 기판용 생산설비로 연경성(Rigid Flexible), 메탈(Metal) 등 고부가 제품은 물론 42층 고다층 기판 제조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최근 실시된 경매에서 총 33억 원을 들여 하이텍의 PCB 설비를 전격 인수했다.
이번 PCB 라인 인수로 이오에스아이는 기존 PCB 설계 인력과 SMT 조립 라인 등을 합쳐 PCB 제조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이처럼 PCB 설계에서 조립까지의 모든 과정을 일원화함으로써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빠른 납기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오에스아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을 포함한 기존 400여 개 국내외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소량·다품종 특성을 지닌 PCB 샘플 제조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내년부터는 표면 굴곡성과 두께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레진(Resin) 충전형 구리 PCB 등 첨단 제품 생산과 처세대 공법 도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미경 사장은 “국내에서 PCB 설계·제조·조립에 이르는 진정한 의미의 토털 PCB 생산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오에스아이가 처음”이라며 “사업이 본격화될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많은 2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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