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130만 원을 호가하던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방식 디지털카메라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100만원 이하의 DSLR 방식 디카까지 출시됐을 정도다. 이는 겨울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캐논과 니콘이 독식하던 시장에 후발로 펜탁스가 뛰어 들면서 중·저가형 모델을 속속 출시하는 것도 가격 하락의 또 하나의 요인이다.
다나와 집계에 따르면 펜탁스의 DSLR카메라 ‘펜탁스*ist DS(99만원)’가 선보이면서 기존 130만원대였던 캐논 ‘EOS-300D’ 이 지난 주 최저가 기준 108만원으로 떨어졌고 니콘 ‘D70’도 110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 1000대가 판매된 ‘펜탁스*istDS’는 기존 istD 모델의 보급형 버전으로 610만 화소의 DSLR 제품이다.
이에 맞서 캐논도 110만원 초반으로 떨어진 가격을 무기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니콘도 ‘니콘D70’을 주력으로 DSLR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다. D70은 화소가 610만 수준이지만 셔터 스피드가 30∼1/8000sec에 달해, 순간 포착 능력이 뛰어다. 반면 무게가 595g 수준으로 조금 무거운 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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