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및 송전소 기지국 주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파학회, 전파연구소는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에 걸쳐 연구한 ‘전자파 인체영향 연구’의 최종발표회를 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 열고 휴대폰 전자파에 대한 동물·세포실험, 역학 및 자원자연구를 수행한 결과 아직까지 휴대폰 전자파가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특이한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자파 “인체영향 증거 없다”=서울대 의대 서정선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휴대폰 대역 전자파에서 생쥐를 대상으로 전신 및 국부노출장치를 이용하여 장·단기간 노출 실험한 연구와 세포실험 연구도 수행했으나 발암연구, 스트레스 반응, 세포사, 유전자 발현 양상 등에 대해 휴대폰 전자파의 영향은 없었다.
원자력의학원 이윤실 박사연구팀은 모니터 및 일부 가정용 유도가열장치에서 발생하는 20㎑대역 자기장 노출에 대한 동물 및 세포실험을 실행한 결과 자기장 노출이 유방암, 폐암 및 태아 기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단국대 하미나 교수팀은 송신소 주변 거주민의 노출량을 정밀 분석결과 방송국 송신소 주변 거주 주민이 전파에 유의한 영향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고 고려대 최재욱 교수팀도 4종류의 뇌 종양에 대한 역학연구를 수행한 결과, 휴대폰 전자파 노출이 뇌종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지속적 연구 필요= 이 같은 결과에도 전문가들은 주파수 자원이 늘어나며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간에 거쳐 검증되는 게 아니므로 지속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확한 노출량을 평가하기 위해 가입자의 휴대폰 사용에 대한 개인 정보가 상세히 수집돼야 하지만 개인정보보호차원에서 정보 입수가 어려워 정확한 노출량 평가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충남대 전파공학과 백정기 교수는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생체 및 환경변화 등 수많은 변수를 감안한 고도의 정밀연구를 수행해야 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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