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 달 동안 일련번호를 훔치는 봇(BOT) 프로그램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대표 함재경 http://www.trendmicro.co.kr)는 11월 바이러스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일련번호를 훔치는 봇 프로그램이 강세를 보였다고 8일 발표했다.
트렌드랩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새로 발견된 913개의 악성 프로그램 중 절반은 웜이었으며, 이 웜의 70% 가량이 봇 프로그램이었다. 봇 프로그램에 의한 감염은 10월에 비해 약 15%나 증가했다.
11월 중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 사례에서 봇 프로그램으로 인한 감염은 약 3분의 1에 달하며, 봇 프로그램의 변종 중 AGO봇과 R봇이 각각 24%, SD봇 16%, WOOT봇이 10%를 차지했다.
이들 봇 프로그램은 시리얼 넘버와 같은 일련번호를 훔쳐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또 컴퓨터 게임의 일련번호를 훔치거나 시스템을 완전히 제어해 윈도 제품 키와 인스턴트 메시징 로그인 데이터를 도용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트렌드마이크로는 봇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백신은 물론 악성코드 및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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