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전기통신 △전파통신 △정보기술부문의 표준화 정도를 측정한 결과 전파통신부문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정보통신대(ICU 총장 허운나)에 따르면 황재현씨(석사과정, 지도교수 박명철)와 이승환 박사(ICU 출신 ETRI 연구원)는 ‘정보통신 산업의 표준화 수준측정 모델에 관한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 원인을 전파통신산업의 급격한 기술발전과 시장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우리 나라 정보통신 산업의 표준화 지수는 △전기통신 42.02 △전파통신 26.43 △정보기술 42.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전파통신 부문 표준화 지수가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텔레매틱스와 2.4㎓ 무선랜, 위성 DMB, 와이브로 등의 신기술이 등장하며 관련 업체들이 급속히 크고 있는 시장의 일정부분을 선점하기 위해 상호 호환성이 결여된 독자 기술표준을 채택하는 추세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체 정보통신산업의 표준화 정도는 100점을 기준으로 46.56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논문은 ‘현재 우리나라의 표준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계획 및 전략 등이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표준화 정도가 낮게 나타났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재현씨는 “이 논문이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표준화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등 우리나라의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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