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세계 시장에서 사실상 종적을 감췄던`현대의 휴대전화가 해외에서 부활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중동, 인도 등지의 현지 업체들에현대 브랜드 사용 및 독점공급권 계약을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휴대전화공급사업에 진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대측은 향후 5년내에 전세계 휴대전화 공급시장의 30%를 장악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세계 다른 지역과의 연계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현지 협력사들을 통한 생산 공장 건설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2001년 현대 큐리텔을 팬택에 매각하면서 휴대전화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던 현대측이 아직은 제품 공급 사업자 수준이기는 하지만 다시 휴대전화 시장에 손을 뻗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대종합상사의 한 관계자는 중동과 인도의 현지 업체들이 현대측과 계약을 체결한 뒤 현대 모바일, 현대 인도 텔레콤(HITL)을 설립해 고급 휴대전화 시장에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들 현지 기업은 지금까지 주로 중국과 대만 제품을 수입해 판매해왔으나 현대모바일과 HITL 설립을 계기로 현대종합상사를 통해 한국 제품을 대거 수입할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현대모바일이나 HITL과 아무런 지분관계가 없는 현지 업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인도의 PTI 통신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은 현대모바일이 현대측의 계열사라고 보도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대 브랜드는 지난 2001년 현대큐리텔을 인수한 팬택 계열이 이듬해 사명을 팬택앤큐리텔로 바꾼 이후 인도, 호주 등지에서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으나그나마 금년 말이면 팬택 계열과 하이닉스와의 현대 브랜드 사용 계약이 만료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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