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 20세의 사장’.
벤처 붐이 일던 6∼7년 전같으면 특이한 것도 아니지만 거품이 빠진 지금 신엠(http://www.cinm.co.kr)의 고경남 사장(20)은 충분히 이채로운 존재다.
지난해 창업한 회사이고 보면 불과 19세의 나이에 회사를 차렸다는 말이 된다. 물론 이보다 한참 이른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개발제품에 대한 구상을 계속해왔다.
고 사장의 창업 이력은 놀랍게도 훨씬 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강호영웅’이라는 제법 그럴 듯한 이름의 MUD 게임서비스를 시도했다. “분당 10원을 받았고 접속자도 제법 많았지만 과다한 통신요금으로 흑자를 보지는 못했다”는 그는 “‘한국의 빌 게이츠’를 꿈꾸던, 용감한 초등학생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부산벤처플라자·SEK’에는 야심작 ‘루키메신저’를 갖고 나왔다. 그는 ‘루키메신저’ 개발에 온 힘을 기울였다. ‘루키메신저’는 어려서부터 만들어진 고 사장의 얼리어답터적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온라인게임 전용으로 향후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발전을 위한 전단계적인 성격을 띤다.
고 사장은 “회사명 ‘신엠(CINM)’은 ‘Coup in the International Network Market)’를 축약한 것으로 네트워크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둔다는 의미”라면서 “부산 게임업계의 수준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리적 악조건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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