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잘 나가던 메이저 게임 포털들이 3분기 실적이 저조한데 이어 최근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자 이미지 관리에 절치 부심하는 모습.
게임포털업체 A사는 최근 시가 100억원 상당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해킹 당해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는가 하면 B사는 한 보드게임업체로부터 현재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이 저작권을 위배한 것이라는 내용증명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망신살.
이같은 구설수에 휘말리자 해당업체 관계자들은 소문이 확산되는 것을 꺼려 입단속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실적 개선을 위해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고강도 조치가 내려지는 가운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회사 분위기가 거의 살얼음판”이라고 하소연.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때문에 MMORPG에 ‘모내기’라는 용어가 등장해 눈길. 모내기는 ‘WOW’에서 캐릭터가 아이템을 주을 때 쪼그리고 안게 되는데 이때 렉이 걸리면 한참을 그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빗대는 말.
마치 모내기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긴 것인데 한 게이머는 “서버가 다운되면 언제 열릴지 기약이 없는 데다 홈페이지마저 다운되는 경우가 많아 답답하기 이를 때 없다”고 불만을 토로. 또 다른 게이머는 “이렇게 서버 다운과 렉이 잦은 게임을 유료화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한국 게이머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일침.
○…N사의 신작 FPS 게임이 기존 유명 FPS 게임과 유사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표절시비가 한창.
최근 공개된 이 게임은 클로즈베타테스터 5만명이 몰리며 인기 몰이에 나서는 듯 했으나 표절 시비로 열기가 가라앉는 분위기. 유명 FPS게임인 ‘배틀필드 1942’ ‘데저트 컴뱃’ 등과 게임화면 등이 흡사할 뿐만 아니라 일부 파일이름 조차 똑같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FPS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업체가 만든 게임이 이 정도로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것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중국이 우리나라 게임을 모방하며 쫓아오는 상황을 감안할 때 한국 게임의 미래가 더 어둡게 다가온다”고 성토.
하지만 또 다른 유저는 “온라인 게임은 커뮤니티를 통해 만들어지는 부분이 많은 만큼 저작권 문제를 쉽게 단정지어서는 안된다”며 “추후 어떤 시스템을 선보일 지 기다려보자”며 신중론을 펴기도.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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