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펜실베이니아주 지사 시 자치정부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 관련 법안승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지사가 시 자치정부가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 내 통신사업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시를 제외한 다른 펜실베이니아주 도시들은 통신사업자의 동의 없이 초고속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필라델피아시는 최근 자치정부가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해도 된다는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의 동의를 받은 바 있다.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는 그러나 필라델피아시와 유사한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가지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의 다른 도시들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는 세금이나 기금을 통해 쉽게 네트워크 구축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자치정부와 경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06년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되는 이 법안에는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통신사업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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