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의 임원 4명이 ‘D램 가격 담합’을 시인했다고 미국 법무부가 밝혔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들 4명에게 4∼6개월 징역형과 각각 벌금 25만달러를 부과했다. D램 가격 담합과 관련해 개인이 혐의를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미 법무부는 인피니언이 D램 가격 담합 사실을 인정하고 벌금 1억6000만달러를 내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미 법무부는 인피니언이 세계 주요 D램 업체와 지난 99년 7월부터 2002년 6월까지 D램 가격을 담합, PC와 서버 제조업체에 판매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D램 시장 규모는 약 50억달러 수준이며 인피니언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주도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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