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자국내 네티즌들의 구글 영문뉴스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프랑스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최근 며칠 동안 중국 정부가 구글의 영어 뉴스 사이트(www.news.google.com)를 차단했으며 “중국은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들이 삭제된 구글 뉴스 중국어판을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용하게 하려고 영문 구글뉴스를 검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단체는 구글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특정보도를 싣지 않기로 중국과 합의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중국의 많은 사용자들에게 구글 뉴스 사이트를 접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접속차단 사이트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도 “접속 제한문제가 베이징 당국의 행동의 결과”라며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RSF의 주장을 거들었다. 중국에서 웹사이트 검열과 차단은 일상적이며 좀더 심각한 경우, 웹 연결 자체를 차단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관리들은 이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중국 신식산업부의 대변인은 “그 같은 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며 중국 관리들에 의한 구글뉴스 봉쇄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다면 왜 지난 2주간 중국 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인기있는 영문 구글뉴스에 접속할 수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 같은 일이 웹사이트에서 때때로 일어난다”고 단순하게 답변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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