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은 무슨 생각으로 붕어빵을…’
이용경 KT사장이 이렇다할 설명없이 지난 11월10일 점심시간 지하식당 입구에서 붕어빵을 구워 직원들에 나눠주는 돌발 이벤트를 마련한 뒤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사내 게시판은 궁금증으로 달아올랐다.
KT 홍보팀이 2일 소개한 게시판 의견 중에는 △“갓 구워낸 붕어빵을 판매하는 정신으로 고객만족을 실천하라는 의미” △“한 모양의 붕어빵과 같은 KT의 모습을 질타하는 것”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주인없는 KT를 꼬집고 주인의식을 주문한 것”이라는 등의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이 사장이 밝힌 진짜 이유는 “붕어빵이 가장 맛있는 때는 갓 구워내 따끈따끈할 때인 것처럼 변화와 혁신도 초기 단시일내에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 바짝 이뤄내야 한다는 의미”란다.
이 사장은 “사원들과 대화의 방법으로 시도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법이 임직원들의 호응도 좋고 사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반응을 읽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대화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보팀은 “붕어빵을 받아든 임직원들은 의미가 무엇일까 궁금해 하며 다양한 생각을 게시판에 올렸다”며 “직원들 사이에 이 사장이 주제를 제시하지 않고 논의를 이끌어낸 신선한 시도라는 시각이 많았다”고 전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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