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유선 통신사업자인 KT가 시스템통합(SI)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2 유선사업자인 데이콤이 SI 시장 진출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KT에 이어 데이콤까지 이 시장에 가세할 경우 네트워크 및 통신 인프라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한 데다 최근 전자정부 프로젝트가 지자체 중심의 ‘u시티’나 ‘도시정보시스템(UIS)’으로 확대되면서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와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점에서 향후 SI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은 전자정부 사업을 비롯한 공공·금융기관의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내부 전담팀을 발족, 내년부터 대외 SI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데이콤은 인터넷사업부 산하에 10여명의 인력으로 ‘(가칭)ICT(정보커뮤니케이션기술)사업팀’을 구성하고, 영업조직 산하에 별도 공공·금융기관 대상 영업 전담 인력을 두는 등 세부조직 구성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콤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업 계획이 완성되거나 조직 구성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센터 사업을 벌이는 자회사 ‘KIDC’와 협력해 아웃소싱 사업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라며 “데이콤은 과거 정부의 행정전산망 구축 사업을 수행하는 등 전자정부 사업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어 충분히 승부수를 던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현재 데이콤 내 SI와 관련된 업무 영역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분야와 정보보호 ASP 서비스를 하고 있는 ‘e비즈니스 사업’, 네트워크·보안·재해복구·콜센터 구축 등 IT컨설팅을 제공하는 ‘데이콤 컨설팅 서비스(브랜드 ‘e비즈 메이트’)’가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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