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7% "환율 하락으로 수익 악화"

수출중소기업 상당수가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지만 적절한 대책은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 5일간 수출중소기업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7%가 최근 환율 급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수출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큰 환율로는 89.5%가 원·달러를 지목했고 원·엔(7.0%), 원·유로(2.5%) 순이었다. 응답업체들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정도로 현수준보다 125원 가량 높았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음에도 환율 하락분을 수출가격에 반영했다는 기업은 27%에 그치고 나머지 73%는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환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는 기업은 25.5%에 그쳤고, 그 방법은 △수입대금으로 상쇄하거나 외화수급시기 조절(51.1%) △환변동보험 이용(21.3 %) △금융기관의 선물환 이용(19.1%) △충분한 외환 보유(6.4%) 등이었다. 이와함께 환율하락시 환차손을 보전해 주는 ‘환변동보험제도’를 제대로 알고 있는 곳은 6.5%, 실제로 이용하는 곳은 5.0%에 불과했다.

기협중앙회측은 “수출위험 관리의 일환으로 도입된 현행 환변동보험제도는 사실상 선물환을 대행하는 제도에 불과하다”며 “중소기업이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순수한 보험적 효과를 누릴수 있는 지원제도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표.<수출 중소기업 환율변동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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