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달러 수출 신화 뒤에는 신흥 IT기업이 있다.’
올해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기업 가운데는 유난히 중소기업, 특히 IT 및 전자 부문의 강소기업이 많다.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중소기업수는 총 1121개로 지난해 986개에 비해 135개나 늘어났으며 특히 1억달러 이상 수출한 기업이 30개로 3배 이상 증가한 것도 중소기업의 위상을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물의 바탕에는 휴대폰과 LCD를 근간으로 하는 IT 신흥세력들이 탄탄히 뒷받침돼 있다. 브이케이·우영·디에스엘시디·케드콤·레인콤 등 대부분의 전자 및 IT기업들은 수출시장에서 작년대비 30∼100%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레인콤이 올해 MP3플레이어로 1억4373억달러 어치를 수출해 274%의 수출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TFT LCD 백라이트유닛(BLU)을 생산하는 우영이나 GSM핸드폰을 수출하는 브이케이도 100%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해 2억불탑을 수상했다.
해외에서 눈부신 활약을 벌이는 이들 IT강소기업에는 몇 가지 공통분모가 있다. 우선 고기능, 고성능 제품으로 승부한다는 것. 우영이나 비오이하이디스 등 상당수 IT기업들은 첨단 제품 개발능력을 인정받아 장영실상 등을 수상하는등 고기능폰과 첨단 LCD 제품군으로 해외시장을 누비고 있다. 이와 함께 △고유브랜드 전략을 적절히 구사한다는 점 △미국·유럽 등 전통적인 시장 뿐만아니라 중남미·동남아시아 등으로 거래처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는 점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있는 점 등도 IT수출기업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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