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내년도 정보화 부문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2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건교부는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구축 사업을 비롯해 지능형교통정보체계(ITS), 건설CALS, 수자원정보사업 등 9개 핵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건교부는 최근 산하 공사 및 국토지리원, 지방청, 건기연, 국토연 등 유관 기관 정보화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5년도 정보화 SOC 사업 계획을 밝혔다. <표 참조>
우선 NGIS 분야의 경우 ‘도로와 지하시설물 공동구축 사업’ 등 핵심 3대 프로젝트에 344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특히 ‘도로와 지하시설물 공동구축’이 내년도 NGIS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건교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50대50의 매칭 펀드를 조성해 총 308억원의 재원을 확보, 지하시설물수치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도로·상하수도관리 범용프로그램 및 웹 기반형 지하시설물 통합서비스 기본설계서를 만들 계획이다.
건교부는 ITS 분야에도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1000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 내용으로는 ‘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 및 자가통신망 구축’과 ‘자동요금징수 및 전자지급 시스템 구축’에 63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국도 교통관리시스템 구축(45호선 국도 70Km, 81억) 및 기존 국도 ITS 운영에도 139억원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토지종합정보망 구축 사업에 300억원 이상이 투자돼 건교부의 핵심 정보화 SOC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토지에 대한 공간자료 및 대장·조서 등을 GIS 기술을 이용해 정확하고 일관된 표준 DB로 구축해 토지규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민원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건교부는 이 시스템을 연내 163개 지자체에 확산할 예정이며, 내년 중 87개 지자체에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후속 작업으로 행자부의 ‘필지중심토지정보시스템’과 토지종합전산망을 통합해 ‘한국형 토지정보시스템(KLIS)’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적·토지대장·공시지가·토지거래 등에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건교부는 건설정보화의 일환으로 건설통합정보시스템을 내년 중 모든 지방청 공공건설공사 현장으로 확산, 보급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입비를 포함 70억여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종합교통DB 구축 및 지자체 교통DB와 연계시스템 확립을 위한 시스템 아키텍처 구축 등 국가교통DB 사업에 65억여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건교부 측은 “국회 예결위 심의가 남아 있는 만큼 예산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내년도 정보화 투자 방향의 큰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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