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이틀째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오후 브라질의 경제중심지인 상파울루를 방문해서도 ‘한국기업 세일즈’에 여념이 없다.
노 대통령은 숙소에서 여장을 푼 뒤 상파울루 산업연맹(FIESP) 본부 건물에서 우리 측 기업인 70여명, 브라질 측 기업인 100여명과 간담회를 하고 한·브라질 관계증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브라질 진출 대기업 및 중소기업 80여개사가 참가하는 ‘한국 일류상품 전시회’를 참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18일 오전 제 12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칠레로 출발했다. 노 대통령은 칠레 공식방문 기간인 19일에는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협력관계 심화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공동기자 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어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편 이날 노 대통령을 공식 수행, 칠레를 방문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하비에르 에체베리 셀하이 칠레 공공사업·교통통신 장관과 만나 칠레정부의 ‘국가정보화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정통부가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보급현황, 전자정부 구축현황 등을 설명하고 이런 내용의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정통부는 전했다. 진 장관은 또 정부 차원에서 칠레의 IT 인력 초청연수와 인터넷 해외청년봉사단·IT정책자문단 파견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으며, 에체베리 장관은 양국의 IT부문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어 ‘한·중남미 IT회의’에 참석, 한국의 통신기술 등을 소개하고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한·라틴아메리카 브로드밴드 서밋’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브라질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영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17일(현지시각)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 트랜스아메리카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일류상품전시관’을 방문, 전시중인 MP3플레이어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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