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군용 노트북PC와 리튬폴리머전지·디스플레이 등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이 미국 국방조달 시장에 진입한다.
18일 KOTRA(사장 오영교)는 미국 국방부로부터 서울스탠다드(대표 백승하 http://www.sstandard.co.kr)의 군용 노트북PC인 허머북(Hummerbook)의 야외현장 테스트를 위해 28만5000달러의 예산 배정과 함께 테스트 합격시 662만달러 규모를 납품키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허머북에 대한 예산 배정은 미국 주 방위군과 해병대가 레이저 사격훈련용 노트북PC의 필요성을 제기, 1300여대(662만 달러) 규모의 조달계획을 확정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서울스탠다드의 사례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우수 방위장비 조달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미 국방부의 시험평가 프로그램인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비교시험 평가 후 구매제도) 프로그램을 활용해 연간 150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미 국방조달 채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OTRA는 또 미 국방부의 FCT 프로그램에 SKC와 삼성전자·지누스 등도 참여, 테스트 단계를 거쳤거나 시험구매 단계에 들어선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SKC로부터 120만달러 규모의 리튬폴리머전지 시험구매를 결정했고,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시스템의 시험구매 계약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누스도 한국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첨단 광섬유경계방책(Fiber Optic Security Fence)인 ‘폼가드’가 지난 10월 FCT에 최종 합격해 본격적인 조달 마케팅에 착수했다.
KOTRA 관계자는 “미 국방조달시장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는 FCT 프로그램뿐 아니라 주 계약자 발굴을 통한 간접 조달 지원 및 현지 조달인맥 구축 등을 통해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미 국방부의 FCT 프로그램과 첨단기술협력제도(ACTD)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콘퍼런스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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