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재직중인 부부 교수가 학교에 그랜드 피아노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학 박선원 교수(생명화학공학과·56)와 노영해 교수 (인문사회과학부·54) 부부는 16일 학생들이 여가 시간을 이용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며 1250만원 상당의 그랜드 피아노 1대를 학교에 기증했다.
박 교수는 “학교에 기여하는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든든한 기금과 장비를 마련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기증의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KAIST에서는 박·노 교수 부부가 기능한 피아노를 대학 시청각실에 설치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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