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광주문화수도 원년을 선포한 뜻깊은 해입니다. 디지털콘텐츠산업을 집중 육성해 광주를 진정한 문화수도로 조성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습니다.”
김영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광주가 문화수도로 정착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문화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인 문화산업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디지털콘캠퍼스 페어 행사도 문화산업의 원동력인 창의력과 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사실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아직까지 규모나 내용 면에서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역과 국내의 우수 기업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행사를 자주 개최하고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대학생들의 참여기회도 확대한다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김 원장은 지역의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컴퓨터형성영상(CGI)와 디지털콘텐츠컴플렉스(DCC) 건립, 고화질 영상제작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전통예술과 조형물 건축 위주로 추진돼 온 문화수도 조성사업과 연계해 내년부터 정부지원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또 일반 시민들에게 IT·CT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 IT리더스 포럼을 광주로 유치함으로써 중앙과 지역간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개발사업의 기반을 다졌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시작될 댁내광가입자망(FTTH) 사업설명회와 국제문화산업컨퍼런스 등을 통해 ‘IT·CT산업의 전령사’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 원장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콘텐츠를 제작, 보급할 수 있는 인력양성과 함께 우수 업체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늦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지역에 IT·CT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지역의 잠재적 역량이 높은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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