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박람회 개막

 지역혁신 원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혁신의 패러다임 공유를 통해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 박람회(KRICX)’가 오늘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지역이 희망입니다(Go! Region, Get Vision)”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우수한 지역혁신 사례를 발굴, 전시함으로써 각 지자체간 우수사례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산업자원부·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중앙부처, 16개 광역자치단체, 지역혁신협회 등 부문별 혁신관련 기관이 참여해 지역혁신 성공사례 전시회, 발표회, 토론회, 콘퍼런스, 지역혁신협의회 총회, 지역 향토산업 관련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역혁신을 통한 자립형 지방화 실현을 앞당기고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자체와 대학, 중소기업, 산업단지, 연구(지원)기관이 총망라해 참여하는 만큼 전국의 산·학·연·관 등이 성공적인 지역혁신을 위해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성공사례 발표회에서는 △대구 달성군(인터넷 산업방송 운영) △전북 부안군(21세기 영상산업의 거점도시 구축) △전남 장성군(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위한 교육혁신 사례) 등 기초지자체들의 사례가 특히 시선을 모은다. 경남도의 ‘외국인 투자유치’, 경북도의 ‘산학관 협력을 통한 지역혁신 사례’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의 사례로는 동명정보대·동의공업대·포항공대 등의 산학협력 사례와 금오공대·동서대·원광대·호서대 등의 누리(NURI) 사업발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 녹산국가산업단지, 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리노공업·엑큐리스·한국반도체소재 등 중소기업들과 각 테크노파크, 기술혁신센터(TIC), 지역혁신센터(RRC)들도 발표에 나선다. 이밖에 KAIST의 러플린 총장을 비롯해 일본 큐슈대 야마자키 교수, 영국 카디프대학의 필립 쿡 교수, 성창모 인제대학 총장 등이 지역혁신과 관련한 특별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전국에서 8만 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이번 박람회 전시장은 △균형발전 정책관 △균형발전 미래관 △지자체 혁신관 △산학협력관 △지역산업기업관 △체험관으로 나뉘어 지자체와 대학, 기업들의 혁신노력을 선보인다. 특히 체험관에서는 날로 발전하는 과학기술 체험을 위해 항공우주 분야와 함께 3D 체험 등 각종 시뮬레이션을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문화행사 공연으로 13일 12시부터는 BEXCO 야외무대에서 고성오광대 공연을 하며 행사기간 내내 벡스코 광장 내에서는 7개 시·군이 5개 동에서 지역특산물 한마당을 개설한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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