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후지쯔의 플래시메모리부문 자회사인 스팬션LLC가 노어형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퓨전메모리인 오알낸드(ORNAND) 제품을 내년부터 출시한다.
이에 따라 낸드형 플래시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의 원낸드와 휴대폰용 퓨전메모리를 둘러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팬션LLC (이하 스팬션)는 10일 자사의 차세대 미러비트 기술에 기반을 한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제품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올해 90나노미터 기반의 1Gb 노어형 플래쉬 메모리 제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며, 오알낸드 아키텍처 제품군은 내년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또 2007년까지는 65 나노미터 공정에서 저장용량이 최대 8Gb에 이르는 대용량 제품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2005년부터 선보일 새로운 오알낸드 아키텍처 기반의 대용량 제품들은 기존 미러비트 기반 노어형 제품의 장점인 안정성, 빠른 읽기 속도 및 저렴한 가격대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재의 낸드형 제품보다 최대 4배까지 빠른 버스트 쓰기 성능(burst-write speed)을 갖추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펜션 측은 오알낸드는 노어형과 낸드형으로 양분된 플래시메모리시장 전반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퓨전메모리 원낸드를 양산하면서 노어형과 낸드형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원낸드로 내년부터 휴대폰용 반도체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512Mb 원낸드를 양산하고 있으며 최근 1Gb 제품도 개발해 조만간 양산에 들어간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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