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랠리 기대감은 금물’
미국 대선 이후 IT업종에도 이른바 ‘부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IT주 상승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은 강한 오름세를 보였던 전일 증시와는 달리 6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더 이상의 부시랠리는 없었던 셈이다. IT업종 역시 전날 보여줬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하며 하루만에 ‘부시랠리’를 접었다. IT대표주인 하이닉스(-4.31%)·LG필립스LCD(-3.43%) 등은 전날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으며 삼성전자(-1.54%)·LG전자(-0.76%)·삼성SDI(-0.50%) 등도 약세로 돌아섰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부시의 재선이 국내 IT주에 직접적으로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며 “국내 IT업종에는 중립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시랠리에 대한 단순한 기대감보다는 IT 경기 회복 가능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시 재선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단기 추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IT업황과 미 기술주 동향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우증권은 “미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기업실적이나 거시경제로 이동할 것”이라며 “다음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 증시 방향과 IT업황 추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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