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채연석 http://www.kari.re.kr)이 추진하는 ‘우주센터 발사통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 경쟁이 KT와 SK C&C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총사업비 163억9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 수주를 위해 KT는 SI/NI사업단을 주축으로 시스템통합(SI) 업체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SK C&C는 탑엔지니어링과 손을 잡았다.
오는 2006년 말까지 2년간 진행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외나로도) 우주센터의 발사 임무통제를 위한 자료처리시스템 개발과 우주센터 운용을 위한 대·내외 통신망 및 네트워크 구축, 주요 발사임무 통제 운용실 설비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소형급 인공위성 및 로켓 발사 운용 및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발사체 및 인공위성 추적소(Tracking Station) 상황, 표준시각, 비행경로 등 각종 비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해상 및 공중의 비행 안전통제 정보 및 기상 정보, 발사체 비행경로 추적망 등 외부 조직과 연계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 발사 통제에 필요한 각종 사항을 통합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KT 컨소시엄과 SK C&C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토대로 기술(80%) 및 가격(20%) 평가를 실시, 합산점수가 70점 이상인 컨소시엄을 협상 적격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개 컨소시엄의 기술·지식 능력, 인력·조직·관리 기술, 사업수행계획, 지원기술, 사후관리 역량 등을 집중 심사해 이르면 이달 말경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통보할 방침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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