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본격적인 양방향 데이터방송 시장이 열릴 전망인 가운데 데이터방송 솔루션 업체들이 100억대에 달할 시장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방송위원회는 12월중 T커머스가 가능한 홈쇼핑 전문 데이터방송채널사업자(DP)를 선정하고, 연동형 데이터방송에도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화면으로 전환해 T커머스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데이터방송 종합정책 초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의 데이터방송 채널인 스카이터치에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 DP 외에도 홈쇼핑 업체, 콘텐츠 업체 및 일반 PP들도 데이터방송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데이터방송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 및 검증에 필요한 솔루션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방송위원회의 발표 이후 디티브이인터랙티브 등 데이터방송 솔루션 업체들은 홈쇼핑 업체, 인터넷·모바일 콘텐츠 업체 및 일반 PP들로부터 데이터방송 서비스 구축과 관련된 컨설팅 요청 및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각자의 장점을 살려 시장을 공략중이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 http://www.dtvinteractive.co.kr)는 데이터방송 서비스 컨설팅 단계부터 개발·검증 시스템 구축, 콘텐츠 기획 및 제작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방송 개발·검증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중이며 셋톱박스에 탑재하는 미들웨어를 지난 9월 성공적으로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아카넷TV(대표 서한영 http://www.acanettv.com)는 방송위원회의 지원사업으로 선정될 만큼 검증된 기술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 류석형 팀장은 “데이터방송을 실시할 수 있는 모든 기술적 준비를 끝마쳤다”며 “PP들도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에어코드(대표 오영식 http://www.aircode.com)는 데이터방송 저작 솔루션(모델명 : TVPLUS iStation)을 내세워 시장공략을 강화할 태세다. 또한 아직 검토중이긴 하지만 자체적으로 데이터방송 관련 신규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 http://www.alticast.co.kr)도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들웨어를 기반으로 데이터방송용 송출 서버시스템과 데이터방송 개발·검증 플랫폼을 연동하여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펼쳐질 데이터방송 시장을 위한 DP업체들의 시장 진입 노력은 이미 시작됐다”며 “이 시장을 놓고 데이터방송 솔루션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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