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장을 떠날 때, 새 직장과의 만남을 준비할 때
㈜잡코리아 커리어개발센터 정유민 총괄이사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 중 회사에 100% 만족하며 다니는 사람들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 이ㆍ전직이 없는 것이 기업이나 개인에게 가장 바람직한 현상일까?
직장 생활을 하며 전직을 생각하는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다. 쥐꼬리만한 월급 때문이기도 하고, 상사의 말도 안되는 끊임없는 괴롭힘으로 인해 도저히 잘 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정말 하는 일이 내게 안 맞고, 나의 미래가 안 보일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혹은 회사의 이전으로, 혹은 기혼 여성의 차별로 인하여… 정말 쉽지만은 않은 이유로 인하여 우리는 이ㆍ전직을 고려하게 된다. 이 순간 우리는 지극히 냉철해야 한다. 또 명심해야 하는 것이 나의 경력 관리 측면이다. 그리고 환경이 바뀐 상태에서 다가올 혹은 그 과정에서 겪게 될 스트레스 역시 내가 관리해야 되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판단의 기준을 몇가지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지금 현 조직에서 극복할 수 있는 것인가?
이는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기업 조직 내의 상사와도, 내 자신과도 충분히 생각하고 가능성을 열어두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조직의 틀 안에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전직 보다는 현재의 직장에서 일하며 극복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둘째, 내가 원하는 이ㆍ전직의 정확한 이유가 무엇이며 이에 대한 우선 순위는 무엇인가?
급여, 인간관계, 직무분야, 조직 내에서의 역할, 기업의 발전 가능성, 교육의 기회, 회사의 위치 이전 등 정말 많은 것이 있는데 이 중 이ㆍ전직을 통하여 극복되어야 하는 점이 무엇인지가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을 과연 얻을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야만 한다.
셋째, 이러한 결정이 나의 5년 후, 10년 후를 바라보고 한 결정인가?
직장 생활을 시작할 당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며 시작할 수 있었다면 가장 좋은 것이지만, 아마도 그런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이ㆍ전직을 고려하는 지금이라도 현명한 판단과 비전을 스스로 만들어가야만 한다. 너무 현재의 상황에만 시각이 맞추어져 있는지 다시 한번 바라보아야 한다.
전직을 생각할 때 현명한 선택은 자신에게 기회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경력 관리에 커다란 후회를 남길 수도 있고, 이것은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다. 현명한 선택이 주는 선물은 또 다른 도약을 약속하지만 잘못된 판단과 선택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함을 의미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보다 더 신중하게 나를 돌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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