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 디스플레이 부품 개발업체 애드뷰(대표 김태민)는 안경을 쓰지 않고도 시야각을 10°까지 넓혀 안정적으로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용 광학 필름 개발에 착수했다.
시중에 나온 무안경식 3차원 필름은 시야각이 1°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조금만 흔들려도 3차원 영상을 볼 수 없어 상용화에 한계가 많다. 애드뷰는 이러한 무안경식 3차원 디스플레이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올 연말께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애드뷰는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제조공법도 연구중이다.
김태민사장은 “원천기술만큼 양산기술도 중요하다”면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간단한 제조공법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CD 부품의 자급률이 20%에 불과하고 해외의존도가 높다”면서 “편광판은 국산화가 가능한 기술이어서 집중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드뷰는 빛을 패턴별로 조절하는 액정디스플레이용 필름을 개발해온 벤처기업으로, 이 회사가 개발하는 필름은 3차원디스플레이용이나 LCD에서 빛의 효율을 높이는 용도로 사용된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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