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IT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유관기관의 협의회를 강화하고 해외 지원조직 신설시 부처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는 부처별로 IT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함에 따른 업무 중복과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해 최근 이 같은 개선책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부처는 우선 산자부 주관으로 정통부, 중소기업청, KOTRA, ICA 등 수출 유관기관이 모여 시장개척단 파견 등 해외마케팅 관련 업무를 조정하는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KOTRA와 ICA의 업무 협정 체결과 같이 산하기관 간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ICA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IT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 컨설팅 및 금융지원사업을, 한국국제협력단과 연수생 초청 및 전문가·봉사단 파견 등 국제협력사업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문화콘텐츠 관련 해외 진출사업 공동 추진 및 기업·국가 이미지 제고 사업 등의 업무 협력 방안을 협의중이다.
정통부는 또 해외 현지에 IT지원조직을 신설할 때 입지 선정을 포함한 효율적인 조직 확대를 위해 산자부와 사전에 협의키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ICA를 확대 개편한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을 연내 설립하면 국내 지원사업과 해외 거점 기능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다른 부처 산하기관의 해외 네트워크를 접목하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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