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내년 초 유럽 WCDMA시장에 진출한다.
팬택앤큐리텔(대표 송문섭)의 재무담당중역(CFO)인 이신보 전무는 25일 “내년 초 유럽시장에 WCDMA폰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재 보다폰·오렌지 등 4대 이동통신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께면 LG전자·삼성전자에 이어 팬택계열까지 국내 휴대폰 빅3가 모두 유럽 3G WCDMA시장에 진출하게 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3G폰 시장 공략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 전무는 “팬택계열은 특히 직접 유통방식으로 미주 통신사업자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4분기에는 10∼13%의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의 버라이존·스프린트뿐만 아니라 메트로PCS·올텔·유에스셀룰러 등 중소사업자들과도 협의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의 버진모바일과는 조만간 휴대폰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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