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 출시될 예정인 X박스 기대작 ‘헤일로2’의 불법버전이 나돌기 시작했다.
게임스팟은 불어대화로 된 ‘헤일로2’의 크랙파일이 다양한 유즈넷 뉴스그룹과 P2P 네트워크 등의 경로를 통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성명서를 통해 불법버전이 인터넷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는 점을 시인하고 현재 관련 당국과 유출의 근원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MS는 불법버전이 정확하게 언제 어디서부터 어떻게 유출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자사가 지적자산을 극히 중요하게 여기며 적극적으로 불법행동의 근원을 찾아낼 것이라고만 밝혔다.
X박스 최고 히트작인 ‘헤일로’는 1인칭슈팅(FPS) 게임으로 MS는 후속편인 ‘헤일로2’의 불법버전이 유출됨에 따라 이 타이틀 판매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성명서에서 “‘헤일로2’의 코드를 다운로드하거나 남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절도로 간주한다”며 “불법으로 게임을 다운로드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게이머는 최고 10만달러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헤일로2’ 개발에 3년 가까이 매달려온 개발자 번지는 “‘헤일로2’의 상세한 내용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철저히 해왔다”며 “수년의 고된 작업이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헤일로’ 커뮤니티 사이트인 번지닷넷(bungie.net) 포럼에는 게임의 화면 캡처사진을 게제하거나 게임을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는지를 암시하는 사람은 영구제명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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