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이 협력해 민간주도형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특허컨소시엄(가칭)’을 발족한다.
컨소시엄은 해외 특허와 국내 특허를 분석 비교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공동개발·원천기술확보·우회특허확보 등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양재동 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에서 6개 대기업 담당자들은 특허 컨소시엄 출범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민간주도의 대·중소기업 협력안에 의견 접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약 20개사가 출자하기로 결의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 하이닉스반도체, 동부아남반도체 등도 공동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은 우선 첫해(내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각각 1억원씩의 출자금을 마련하고 정부 측에서 3억원 규모로 운영자금을 지원하게 되며, 다음해에는 대·중소기업이 각각 1억원씩, 정부가 2억원을 지원하는 추진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이 분야 원천특허를 가진 선진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특허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를 위해서는 향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특허분쟁에 우리 기업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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