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을 이용해 전자 부품의 성능을 판별하는 검사장비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메디코아(대표 조영신 http://www.medi-core.co.kr)는 부품에서 발산되는 적외선(INFRA RED) 분석 기술을 이용해 부품의 기능과 성능을 확인하고 부품의 불량 유무를 손쉽게 판별할 수 있는 검사 장비, ‘ITS(Infrared Board Test System)’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런 유형의 장비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전자 장비·부품의 신뢰성 검증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개념의 이 검사 장비는 PCB에 실장된 부품에서 발산하는 적외선을 적외선 카메라로 감지, 분석해 미세한 온도 차이를 정상 제품과 비교해 부품의 불량을 가리는 새로운 기술이다.
그동안 적외선을 이용한 의료 장비 개발에 치중해왔던 메디코아는 적외선 기술을 산업용 장비에 적용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약 4년간 47억원을 들여 이번 장비를 완성했다. 지난 10월초 대전에서 개최 된 ‘Defense Asia 2004’에 출품하여 호평을 얻었고 현재 일본 업체와 수출을 위한 성능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메디코아 주훈 이사는 “이전 보드 검사 장비가 부품 단위 검사만 가능했다면 적외선을 이용한 검사장비는 각 부품은 물론 각계 부품의 연결에 따른 성능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적외선 검사 장비는 검사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 시킬 수 있으며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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