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온라인 쇼핑 이용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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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10명 중 9명 이상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 봤으며 주로 의류나 화장품, 장신구, 서적과 음반 등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한달에 3번 정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1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쇼핑 이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네티즌 응답자의 97.8%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대별로는 20대의 이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1957명)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은 의류·화장품·장신구가 4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서적·음반은 21.4%였다. 이외의 상품으로는 컴퓨터·부품 및 가전제품(15.7%), 가구·생활용품(8.7%), 운동·취미(5.0%), 기타(3.3%) 순이었다.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선 이용자의 44.5%가 저렴한 가격을 꼽아 네티즌의 대부분은 온라인 쇼핑몰의 가격경쟁력을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경비 절약이라는 대답은 33.5%, ‘비교구매가능’이라는 응답은 17.4%였으며 다양한 정보에 대한 장점과 기타 의견은 각각 4.2%와 0.4%였다.

 월평균 온라인 쇼핑 이용빈도에 대한 항목에선 2∼3번이라는 응답이 46.9%로 가장 높았다. 또 한번 정도라는 응답을 포함할 경우 약 86%의 네티즌이 월평균 3번 정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10번 정도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12.0%, 10∼20번 정도라는 응답은 1.3%였다.

 온라인 쇼핑으로 인한 피해 경험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쇼핑경험자의 26.0%가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피해 경험자(508명)의 과반수는 제품의 품질이 기대에 못미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네티즌의 77.2%가 실제 제품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꼽았다. 온라인 쇼핑 보급 초기 자주 거론되던 공급업체의 신뢰성 부족은 14.1%로 크게 낮아졌고 충동구매 가능성은 5.9%, 제품의 다양성 부족은 2.2%로 소수에 불과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