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제품에 ‘기술 인증제’ 도입이 추진된다.
19일 생체인식분과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배영훈 니트젠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문·홍체·얼굴·정맥 등 생체인식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한 국내 업체들의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업체들이 난립하며 생체 인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술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민간 부문에서의 수주는 기술 인증이 절대 기준이 되지 않겠지만 최소한 관급 공사에서라도 기술 기준을 적용하도록 해 우량 기업과 부실 기업간 ‘옥석 가리기’를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미 사업을 접은 회사를 납품받은 관공서가 이를 다시 철거하고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갖가지 부작용들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도입될 생체인식 기술 인증은 타인수락율(FAR)과 본인거부율(FRR)을 중심으로 업체 제품과 기술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생체 인식에 대한 정밀성과 함께 안정성도 평가 대상이다.
기술 인증 관리 기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보보호진흥협회나 대학 생체공학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기술을 평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생체인식 기술은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시장 확대에 대비해 업계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기술 인증 도입에 대해 일부 업체의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우량 기업과 기술에 대한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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