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악재와의 고단한 싸움 속에 소폭 하락세로 마감됐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그치지 않은 가운데서도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 반전을 노렸으나 고유가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주요 지수 모두 내림세로 한 주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1.21% 하락, 1만선이 무너졌으며 나스닥도 0.44%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P500(-1.24%)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2.09%)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 초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의 사상 최고치 재경신 소식에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주 중반 이후 또다시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재현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관심을 모았던 인텔과 야후의 실적 발표도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묻혀 큰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으며 결국 다우지수는 14일 1만선이 붕괴됐다.
뉴욕 증시는 다행히 주 후반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긍정적인 발언이 전해지면서 상승 반전했으나 그간의 낙폭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15일 그린스펀 의장은 고유가 문제를 우려하면서도 최근의 상황이 과거 ‘오일쇼크’ 수준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주식시장에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각종 경제지표도 그다지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당분간 증시의 강한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인텔(0.29%)과 야후(1.02%)가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 주에 비해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이밖에 아마존(-3.63%)·IBM(-2.15%)·HP(-1.89%) 등은 내림세였으나 루슨트테크놀로지스(3.24%)와 퀄컴(3.79%)은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다.
미 증시에 올라 있는 한국 기업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 예탁증서(ADR)가 12.15% 큰 폭으로 올라 돋보였다. 웹젠은 2.57% 떨어졌으며 미래산업(0.00%)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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