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개발된 첨단 제품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다.
17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중 수출입 품목을 비교·분석한 결과, 수입품의 경우 과거 주종을 이뤘던 섬유제품과 농산물이 감소하는 대신 산업용 전자제품, 전자부품, 철강제품 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1∼8월 산업용 전자제품과 전자부품, 철강제품은 대중국 수입품 가운데 각각 1, 2, 3위를 기록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집적회로 반도체, 컴퓨터부품, 모니터 등의 수입이 많았다. 지난 2002년 수입품목 가운데 1위였던 섬유제품은 올들어 4위로, 5위였던 농산물은 8위로 각각 떨어졌다.
1∼8월 산업용 전자제품은 27억5700만달러가 중국에서 수입돼 지난해 동기대비 66% 늘었고 같은기간 철강제품은 16억2500만달러가 중국에서 들어와 작년 동기대비 120.6% 증가했다.
상위 5대 수출품을 비교해 보면 산업용 전자제품, 전자부품, 철강제품 등 3개 품목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과거와 같은 업종간 역할분담 보다는 업종내 분화가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기술격차가 좁혀지면서 중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산업내 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거나, 부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완제품을 다시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형태의 교역이 보다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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