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관련한 정부부처 간 정책 혼선과 중복을 사전에 조정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처럼 다부처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꾀하기 위한 ‘산업기술혁신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17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기술관련 부처와 기술유관기관장 및 대·중소기업 임원 등 총 90여명이 모여 ‘산업기술혁신 협의회’를 발족, 기술과 관련한 정부부처 간 정책 혼선과 중복을 사전조정하기 위한 1차 회의를 가졌다.
부처 간 경쟁과 중복을 최소화하고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영호 산자부 차관보는 이날 회의에서 “참여정부 출범 후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추진, 과학기술혁신본부 출범 등 다양한 기술혁신 시책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산업간 △연구소와 기업간 △정부부처간 소통의 부재로 서로 이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처간 경쟁과 중복을 최소화하고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부부처를 포함해 국가 R&D 사업에 참여하는 각 주체 간의 긴밀한 협조관계와 상호이해를 돕는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우창화 본부장은 “R&D정책과 관련한 주무 부처는 달라도 이를 지원하는 산하기관들은 부처 구분하지 않고 정보교환이나 업무제휴 등을 통해 활발하게 협의함으로써 기업 등 실수요자에 정부 정책을 전달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6개 분과를 중심으로 모임을 정례화해 국가R&D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이나 기술개발사업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기관별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의미있는 협의체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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