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일본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있으며 특히 인재, 연구개발(R&D)활동 등은 중국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내용의 외국 정부 보고서가 있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14일 발표한 ‘우리 산업의 경쟁력 실상과 개선과제’ 보고서에 인용된 일본 경제산업성의 ‘동아시아 기술력 비교(2002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생산기술 △산업기술(특허)△인재 △기술적 성과(연구 논문수, 논문 인용수) △R&D활동 비중 △R&D활동 총량 등 조사대상 모든 부문에서 일본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기술경쟁력과 연구개발활동 총량은 일본을 100으로 봤을 때 각각 10.5와 11.4에 그쳐, 일본에 비해 10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기술력 비교에서도 생산기술과 산업기술, 연구개발활동 비중은 비교적 큰 폭 앞서 있지만 인재, 기술적 성과, 연구개발 활동 총량 등은 각각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의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산업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으로, 이는 R&D, 인력수급, 브랜드·디자인·마케팅력 등 경쟁력 결정요소들의 불균형과 취약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력·기업투자·경쟁촉진 등 경쟁력 결정요소의 기반 조성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추진 △중소기업 혁신능력 제고 △외국인 직접 투자를 활용한 공급망 강화 △서비스 부문 성장 촉진 등을 제시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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