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IT뉴스와 현장]

◇ICANN, 아프리카에 사무소 개설

국제 인터넷 도메인 관리기구인 ICANN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터넷 레지스트리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설립을 지원키 위해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그동안 ICANN은 인터넷 사용을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여러 단체와 사무소 설치 장소 등에 관해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키에란 베이커 ICANN 임원은 “이번에 개설되는 사무소는 아프리카의 오지에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아프리카 각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프리카 지역 사무소 개설은 인터넷 대표 단체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인터넷운용의 안정성과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CANN은 아프리카 지역 사무소를 어디에 개설해야 되는지에 대해 e메일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중동 최대 IT 전시회 GITEX 성황

중동 지역 최대 IT전시회인 GITEX(Gulf Information Technology Exhibition)가 지난주 두바이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4번째인 GITEX는 세계 3번째 규모의 전시회로 79억 달러에 달하는 중동 지역 정보통신 부문 시장 규모에 걸맞게 10만여명의 방문자가 다녀갔다.

전시회를 주관했던 헤랄 사에드 칼판 알 마리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DWTC) 감독관은 “GITEX의 규모는 매년 20∼30%씩 꾸준히 성장했다”며 “이는 중동 지역 IT시장의 성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21개 전시관내 930개의 부스에 2428개의 업체들이 제품을 출품,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인도는 인도관을 별도로 설치, 2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의 통신사업자인 에티살라는 ‘푸시 투 토크’라는 휴대폰용 서비스를 공개했다. 워키토키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는 이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통신 시장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동 지역의 국가들은 올해 42억 달러를 IT 분야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 개화

아프리카 지역에서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인더스트리스탠다드에 따르면 몇몇 통신 사업자들이 3G 무선통신 서비스를 아프리카에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대륙의 사람들도 새로운 기술인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의 진앙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보다컴 그룹은 오는 12월 3G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에 3G 서비스를 시범 운용하고 있다. 센텍은 인터넷 연결 서비스인 마이와이어리스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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