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가 지난달 30일 끝난 2분기 결산에서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52% 늘어난 57억6000만루피(1억257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 IT업체중 지난해 처음으로 20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는 타타는 이 기간중 매출도 일년전보다 44% 증가한 243억루피를 올렸다. 타타는 미국 시장 매출은 줄었지만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증가해 이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이 회사가 지난 8월 기업공개를 실시해 12억달러를 모금한 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뭄바이에 본사를 둔 타타는 세계적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의 최대 아웃소싱 전담업체이기도 하다. 피로즈 반드레발라 TCS 부사장은 “올 4∼9월까지 6개월간 매출이 10억달러를 달성했다”면서 “나머지 6개월 동안에도 1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 연간 매출이 다시한번 2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타타보다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인도 2위 IT업체인 인포시스테크놀로지는 2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49% 증가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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