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과 달리 노트북은 그래픽카드의 업그레이드가 용이치 않다. 그래픽코어가 단독 카드 형태인 데스크톱과 달리 노트북은 그래픽코어가 메인보드에 내장됐거나 칩세트형태로 출시 때부터 아예 제품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고민도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노트북 그래픽카드의 표준인 MXM(Mobile pci-eXpress Module)이 곧 선보이기 때문이다.
세계적 그래픽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와 대만의 주요 노트북 제조업체들은 공동으로 노트북에 그래픽 카드를 모듈형태로 제공하는 MXM을 추진하고 있다. MXM이란 최초로 노트북용 그래픽 환경에 있어 표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PCI Express 버스에 기반한 모듈 형태의 그래픽 솔루션이다. 마치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와 같이 노트북에 결합되는 형태를 갖는다.
MXM의 등장을 반겨할 곳은 유저들 뿐만 아니라 노트북 제조업체들이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그래픽 코어가 개발되면 이를 적용하기 위해 노트북의 설계에 최소 9-12개월의 기간을 투자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를 규격으로 정하고 나면 노트북 업체는 이를 위한 인터페이스만을 마련해 주면 되기 때문이다.
MXM는 노트북이 서브급, 올인원급, 그리고 데스크노트 등으로 세분화되는 것에 맞춰 3가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MXM-I는 서브 노트북의 소형슬림 모델을 위한 것으로 UMA 64128비트 버스의 메모리를 지원하게 된다.
일반 표준 노트북용으로는 MXM-II로 UMA 64128비트 버스 메모리를 지원하지만 더 큰 크기로 더욱 많은 공간을 제공, 다수의 메모리 칩 장착이 가능하다. 성능을 지향하는 데스크노트 등의 대형 노트북용으로는 MXM-III가 제공되며 이 규격은 UMA 128256비트 메모리 버스를 지원하게 된다.
MXM 모듈은 단순히 3D 가속 기능과 넓어진 대역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다수의 디스플레이 기기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출력 기능을 제공하며 내장 그래픽 코어의 패스 스루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그래픽 코어 통합 데스크탑 모델이 외장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경우, 내부 그래픽 기능을 자동적으로 끄고 외부 그래픽 카드로 기능을 넘기게 되는 것이 노트북에서도 가능하게 된다.
<김태훈기자 김태훈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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