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업체 AT&T는 사업여건 악화에 따라 올해 안에 7400명의 인력을 추가로 감축하는 한편 장부상 자산가치를 114억달러 삭감한다고 8일 밝혔다.
AT&T는 성명을 통해 올해 중 전체 직원의 20% 정도인 1만2320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감원 목표치는 4900명이었다. AT&T 관계자는 “이미 이 가운데 9000여명에 대해서는 정리해고를 했거나 해고 방침을 통보했다”면서 “해고 관련 비용 때문에 올해 3분기 11억달러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AT&T는 또 114억달러에 달하는 장부가치 삭감 조치와 관련 사업 위축에 따른 AT&T 네트워크의 가치하락을 반영, 3분기와 4분기의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AT&T는 지난 6월 지역전화 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벨사로부터 지역 회선망을 싼 값에 임대받을 수 없다는 연방법원의 판결이 이뤄진 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아 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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