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52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이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93센트 오른 52.02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올 들어서만 배럴당 19달러(약 60%)가량 상승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X)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전날보다 86센트 오른 배럴당 47.99달러에 거래를 마감, 개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미국 남부 지방 허리케인,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 등으로 공급이 불안한데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허리케인 피해지역인 멕시코 만 일대의 하루 평균 석유생산량은 평소보다 27% 정도 줄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최근 미국의 석유생산량은 지난 1950년 이후 최저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현재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2억7400만배럴)가 일주일 전에 비해 110만배럴 늘어나기는 했지만,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국제유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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