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EU 환경규제(RoHS)’를 앞두고 유해물질 시험분석방법 및 표준화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관련 산업체와 시험연구기관을 대상으로 7일 ‘전기·전자제품 환경규제 대응 세미나’를 통해 환경규제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한편, 시험방법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환경규제는 EU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21세기 국제 무역의 핵심과제로 산업경쟁력과도 직결되는 것을 감안할 때, 이같은 움직임은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아울러 전자제품의 친환경시대를 실현하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EU에서는 RoHS(특정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가 2006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특정 중금속과 난연제가 함유된 제품에 대해서는 반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미 일본 소니, 도시바는 그린파트너십(GP) 제도를 도입, 인증을 받지 못한 부품업체와 거래를 중단하는 등 선진 전기·전자기기 업체들은 자사제품의 이미지 제고 및 기업홍보의 일환으로 유해물질에 대한 자체품질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연 솔더링 및 부품 설계방법, 납을 제거한 이후의 동일한 신뢰성 확보, 시험분석 기법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험분석에 대한 결과는 어느 방법을 채용하는지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술표준원 이석우 연구관은 “폴리머중 PBBs, PBDEs 측정에 대해 정량분석방법으로 GC/MS법이 가장 유효하고, 정량한계는 100pg 수준”이라고 주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 연구관은 “1% Deca-BDE 함유 PS 시료를 기준으로 시험한 결과 용매를 이용한 추출방법과 용해방법이 유용하다”며 “폴리머 재질 및 특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해야 하지만, 시료의 전처리와 관련된 분석기법의 적용 및 폴리머의 재질과 관련된 추출 방법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여 표준안에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용매추출법은 기기분석시 폴리머 재질에 의한 방해를 적게 받을 수 있고, 재질과 관계없이 진행할 수 있으나 분석시간이 오래 걸리고, 추출용매의 소비량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용매용해법은 속성분석이 가능하고 용매의 양이 적게 소비돼는 반면, 재질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확보돼야 하고 기기분석시 폴리머 재질에 의한 방해를 받는 약점이 있어 추후 논의가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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