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다단계 판매업체인 암웨이가 전자업계 유통채널로 자리잡은데 이어 온라인경매전문인 옥션이 최근 새로운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델컴퓨터, 레인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 전자업체들이 옥션을 새로운 판로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한국델컴퓨터(대표 김진군)는 지난 8월 옥션을 현재 전문 온라인 유통채널로 확정하고 데스크톱 및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 등을 판매를 시작하고 있으며 공급량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또한, 레인콤의 판매법인 아이리버(대표 이래환)은 지난달부터 옥션을 통해 아이리버의 반품재고를 월 2000대씩 판매하고 있으며 신제품 등으로 판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원 레인콤 영업·마케팅 총괄 팀장은 “옥션을 통한 재고상품 판매가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옥션과 ‘소년소녀 가장 돕기 경매’나 ‘특별모델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옥션의 미국 e베이 본사를 통해 유럽과 미주 등 해외 지역 판매 채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대표 윤여을)도 이달부터 옥션을 통해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를 판매키로 했다.
이들 외에도 현재 국내 모 전자업체도 옥션과 직접 거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 올 4분기에만 3∼4개 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다단계판매업체인 암웨이는 이미 생활가전제품의 유력한 유통채널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01년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암웨이를 통해 판매에 들어간 이후 LG전자(대표 김쌍수)가 김치냉장고, 위니아만도(대표 김일태)는 에어컨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질레트코리아(대표 조형래)가 전기면도기·커피메이커 등 각종 생활가전을 내놓고 있다. 또 올해 들어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는 암웨이를 통해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암웨이 측은 전체 판매량의 20% 가량이 생활가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70%는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들의 대다수가 여성인 만큼 시기에 맞춘 계절 상품에 대한 판매 문의가 늘고 있어 전자업계의 추가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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